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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해로운 과일·채소와 섭취 시 응급 대처방법

by realhomeliving 2025. 8. 29.

포도,건포도,양파,대파가 든 바구니에 다가가는 비글

강아지에게는 사람에게 평범한 과일·채소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도·건포도, 양파·파·마늘 같은 파 종류, 씨가 있는 핵과류, 싹 난 감자처럼 꼭 피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무엇을 왜 조심해야 하는지, 실수로 먹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에게 해로운 과일·채소: 피할 목록입니다

포도·건포도는 소량도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어 절대 금지 음식입니다. 먹은 뒤 6~24시간 내에 구토·설사·무기력·소변 감소가 보일 수 있어 즉시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양파·파·마늘·부추 같은 파 종류는 적혈구를 손상시켜 빈혈을 만들 수 있어 소량도 위험합니다. 하루 이틀 뒤 창백한 잇몸, 숨 가쁨, 무기력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절대 주면 안됩니다. 체리·복숭아·자두·살구 같은 핵과류는 과육 자체보다 씨가 문제입니다. 씨에는 시안화물 성분이 있어 씹거나 삼키면 위험하고, 큰 씨는 장폐색도 유발할 수 있어 씨·줄기·잎까지 모두 버립니다. 감자는 싹·초록 부분에 솔라닌이 있어 구토·설사를 부를 수 있으므로 안전한 흰 과육만 익혀 아주 조금만 주는 편이 낫습니다.

 

토마토는 빨간 과육은 대체로 무난하지만 줄기·잎·초록 미성숙 과실에는 솔라닌 유사 성분이 있어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지도 줄기·잎은 금물입니다. 아보카도는 과육 소량은 큰 문제 없는 경우가 많지만, 껍질·씨·잎에는 페르신이 있어 개체에 따라 구토·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통째로 급여는 피합니다. 옥수수 속대(콘코브)는 삼키면 장폐색 위험이 매우 높아 절대 주지 않습니다. 김치·피클 같은 절임류, 설탕 시럽·초콜릿·자일리톨이 들어간 가공 과일, 알코올에 절인 과일도 모두 금지입니다. 또한 야생버섯이나 정체불명의 채소는 독성 여부를 알 수 없으므로 절대 먹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애매하면 주지 않고, 안전하다고 확인된 것만 작은 한입으로 시작하는 습관이 가장 안전합니다.

증상과 응급 대처: 먹었을 때 이렇게 합니다

먼저 무엇을 얼마나, 언제 먹었는지 기억나는 범위에서 메모해 둡니다. 포도·건포도는 6~24시간 내 구토·설사·복통, 무기력, 소변량 감소가 생길 수 있고, 파 종류는 1~3일 뒤 빈혈 증상(잇몸 창백·심박 상승·호흡 빨라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씨를 삼켰다면 갑작스런 구토, 배를 웅크림, 변이 안 나오거나 소량만 나오는 장폐색 신호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거나 우유·소금물을 먹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잘못 유도하면 식도 손상, 흡인성 폐렴 위험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먹은 물건을 치우고 라벨·씨·껍질 등 남은 증거를 모아 사진을 찍은 뒤, 가까운 병원에 전화해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시간·양·품목에 따라 내원, 구토 유도, 흡착제(활성탄) 투여, 수액 치료 등이 결정됩니다. 먹은 지 1~2시간 이내라면 병원에서 안전하게 구토 유도를 시도할 수 있고, 시간이 더 지났다면 흡착제와 관찰, 혈액·소변 검사로 신장·혈액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억지로 물·음식을 많이 먹이지 않고, 구토·설사가 있으면 잠시 금식 후 병원 지시대로 소량씩 급여해 줍니다. 잇몸이 파래지거나 새하얘지고, 숨이 가쁘고, 계속 토하거나, 멍한 상태가 되면 즉시 응급 내원이 필요합니다. 섣불리 괜찮다 판단하기보다 “의심되면 바로 상담”이 후유증을 줄이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보호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시간 기록, 증상 기록, 병원 연계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안전한 대체 간식과 예방법: 보관·교육·습관입니다

가장 쉬운 예방법은 보관과 동선 관리입니다. 포도·양파·마늘·아보카도 같은 위험 식재료는 항상 밀폐 용기에 담아 상단장에 보관하고, 식탁·싱크대 가장자리에 방치하지 않습니다. 쓰레기통은 뚜껑이 단단히 잠기는 타입으로 교체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즉시 배출합니다. 산책 중 떨어진 씨앗·껍질을 줍지 않도록 “놔” 신호를 평소에 훈련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손에 간식을 쥐고 “놔”라고 말하며 코를 떼면 바로 다른 손에서 보상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바닥 간식→실제 음식 순서로 난이도를 올립니다. 가족·방문객의 행동도 중요합니다. “강아지에게 음식 주기 전 반드시 물어보기” 규칙을 붙여두면 불필요한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대체 간식은 안전한 선택으로 구성합니다. 당근·오이·단호박처럼 손질이 쉬운 채소, 사과·배·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씨·심 제거 후 한입 크기로 준비해 두면 “달라는 눈빛”에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게 줄 수 있습니다. 간식 총량은 하루 급여의 10% 이내로 맞추고, 과일·채소를 준 날에는 다른 간식을 줄여 균형을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냉장고·식탁에 “금지 리스트” 메모를 붙여두고 주기적으로 가족과 다시 확인합니다. 이 작은 습관만으로도 위험 상황 대부분을 미리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보관, 일관된 교육, 간단한 대체 메뉴가 합쳐지면 우리 반려견의 식탁은 충분히 안전해집니다.

 

강아지에게 해로운 과일·채소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포도·건포도, 파 종류, 씨·잎·줄기 등 위험 부위를 명확히 알고, 먹었을 때는 침착하게 기록·상담·내원을 진행하면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금지 리스트를 냉장고에 붙이고, 안전한 대체 간식을 한입 크기로 준비해 “안전한 간식 루틴”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